노후 준비라고 하면 경제적인 준비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준비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어떤 사람과 노후의 삶을 같이 보낼 것인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노후준비로 돈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건강, 취미, 인간관계까지 여러가지 방면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후에 돈을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도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취미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시니어 취미생활 8가지
파크골프
첫 번째 취미활동은 파크골프입니다.
파크 골프는 공을 치는 채 하나와 공 한 개로 운동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비용이 적게 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형편에 따라 운동 시간을 자유로이 정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좋은 취미입니다.
일반 골프에 비해 라운드를 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고 골프채와 달리 클럽에 로프트가 없어서 공이 멀리 뜨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아 안전합니다.
파크골프를 입문하기 위해 얼마에 비용이 필요할지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조부모, 부모, 자녀 3대가 같이 즐길 수 있어 가족 스포츠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과 연결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아직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큰 필드와 좋은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어서 파크골프에 취미를 붙여 일본 여행까지 다녀온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탁구
두 번째 취미활동은 탁구입니다.
탁구는 유산소·근육 운동이 결합한 스포츠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고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운동량이 많아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서 취미로 즐기기 좋습니다.
같은 시간 동안 등산을 하는 것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1.4배 많고 폐 기능 강화는 물론 복근·장딴지·어깨·종아리의 근육 발달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안전사고 또는 부상의 위험이 가장 적은 종목이기도 해서 나이가 들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탁구대회에도 60대 이상이 참가하는 ‘실버부’가 따로 편성돼 있어 대회 참가를 목표로 동기부여를 하기도 좋습니다.
80세 이상 노인들은 탁구공이나 라켓이 조금 큰 ‘라지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탁구는 크게 노인종합복지관과 지역 탁구장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복지관의 경우 초급반은 무료로 가르쳐 주는 곳도 있습니다.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으시면 탁구장에서 진행되는 레슨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레슨 비용은 5만원 ~ 20만원 내외로 다양하며 동호회에 가입해서 인맥도 쌓으시고
자세도 배우시면서 조금씩 배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수영
세 번째 취미활동은 수영입니다.
수영은 가장 돈을 적게 들이면서 관절에도 무리가 없고 위험성이 적은 최고의 취미입니다.
보통 단체 강습 기준으로 한 달에 40,000원 ~ 100,000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센터마다 다름)
그리고 노년층에게 관절염, 사회성, 협동심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장점이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대한노인재활의학회에서도 권장하는 운동입니다.
또한, 노인들이 불가피하게 넘어질 경우에도 균형을 확보해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영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채소 키우기
네 번째 취미활동은 베란다 혹은 텃밭을 이용해 채소 키우기입니다.
노년 생활에서는 육체 활동이 중요한 만큼 집에서도 쉽게 움직이면서 하실 수 있는 취미입니다.
베란다나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다 보면 얻을 수 있는 게 채소뿐만 아니라 건강까지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방울토마토나 오이 상추 등 키우기 쉬운 채소들부터 기르신다면 수확해서 나오는 채소들로 반찬을 해먹을 수 있는 성취감도 느끼면서 은퇴 후 남은 지루한 일상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퇴 후 복잡한 도시 생활을 끝내시고 지방으로 정착해 텃밭을 가꾸며 부부끼리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악기연주
다섯번째 취미활동은 악기연주입니다.
전문가들은 노년에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우울증 정도가 낮고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도 적으며 치매를 예방하고 폐 기능까지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악기를 배우고 동호회 등에 참석하면 새로운 친구들도 생기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잘 해내고 싶은 새로운 목표가 생깁니다. 공연을 하고 박수를 받을 때의 성취감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은퇴 후 스스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위축이 많이 되는데 악기 연주를 하며 '나도 즐겁고 멋진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몸에 에너지를 채울 수 있습니다.
하나의 악기를 잘 배워두면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 등의 활동도 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쿨렐레, 하모니카 등 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비용과 노력이 적게 드는 악기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복지관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따로 레슨을 받으면서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음악감상
여섯번째 취미활동은 음악감상입니다.
음악은 음악치료를 통해 우울증이나 신체적 장애를 치료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 즐거움을 담당하는 도파민이 생성되고 음식을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분이 좋아지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관장하는 옥시토신도 생성돼 사회적 유대관계를 강화합니다.
노년기에는 신체적 변화와 은퇴를 하고 지위적 변화에 따른 심리적인 문제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음악감상은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에 장르를 듣는 것도 좋고 새로운 장르(클래식, 재즈 등)에 도전해서 작곡가와 음악에 담긴 역사, 기 등에 대해서 공부하면 새로운 취미를 넘어서 남들에게도 설명해 줄 수 있을 만큼의 교양도 갖출 수 있습니다.
독서
일곱번째 취미활동은 독서입니다.
특히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면 딱히 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러 가지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취미입니다.
노년기에는 육체적으로 제약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이나 여행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 한 권으로 세상 어디에든 갈 수 있으며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책도 계속 읽으면 책을 좋아하는 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 위해 기초체력을 기르듯이 가벼운 소재의 책들부터 조금씩 시작해보시면 좋습니다.
꾸준히 책을 즐기다 보면 정신세계와 통찰력이 깊어진다는 느낌은 덤으로 느낄 수 있고 새로운 무언가에 관심이 생겨서
그것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생길 수 있어서 새로운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요가와 명상
여덟번째 취미활동은 요가와 명상입니다.
요가와 명상은 내 몸을 살피고, 휴식할 수 있는 최고의 취미입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약해지고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과격한 활동은 몸에 무리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요가를 하면서 여러 가지 자세들을 취하는 것은 근육뿐만 아니라 뼈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줄과 인대를 당겨주고 강화를 해줍니다.
요가를 하면서 의식적으로 호흡과 명상을 하게 되는데 이는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낮추고 불안과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요즘에는 집에서도 유튜브를 보면서 요가 동작과 호흡을 따라 할 수 있는 영상들이 많으니 아침에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의 시작 루틴으로 요가와 명상을 취미로 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그 밖에도 노후에 많이들 하시고 계시는 취미들이 등산, 테니스, 자전거 등이 있는데 이런 취미들은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체력을 길러오셨고 제대로 된 자세와 방법들을 익히시고 시작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의 경우는 하산 시 무릎에 많은 무리를 가지고 올 수 있으며 스틱을 이용하고 평소에 하체 근육을 단련해서 최대한 무릎에 부하를 줄일 수 있는 노력도 같이 해야 합니다.
노후에 취미 생활하시더라도 위험하고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은 잘 숙지를 하시고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방법으로 즐기시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인생 100세 시대가 전망되면서 은퇴 후에 30년~50년의 세월을 더 보내야 하는 만큼 퇴직 후 많은 시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채우느냐에 따라 인생 2막의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여가 활동은 지역사회 등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건강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 미뤄뒀던 일이 무언인지 지금부터 고민해보시고 실천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취미 이외에도 걷기, 애견 키우기, 산책, 봉사활동, 노래 교실, 게이트볼, 라인댄스, 스포츠 댄스, 배우자와 대화하며 외식하고 음식 만들기 등 노후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취미들이 있으니 오늘 내용들 참고하셔서 늦기 전에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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