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Travel]

몽골 항공권 - 에어차이나 북경 경유 수화물 분실 후기

목차

몽골 항공권 - 에어차이나 북경 경유 수화물 분실 후기


작년에 에어차이나 항공권으로 몽골을 다녀온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늦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바람에 싼 직항 항공권은 없고 경유 1회 하는 항공권만 남아서 거기서 그나마 제일 싼 에어차이나를 이용을 했습니다.

 

싼 가격에 예매를 하고나서 기분 좋은 것도 잠시 걱정이 됐습니다.

1. 환승을 못하는건 아닌가?

2. 수화물이 분실되는 건 아닌가?

두 가지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물론 문제는 있었지만 큰 탈없이 잘 갔다 왔습니다.

 

1. 환승을 못하는 건 아닌가?


몽골 항공권

제 항공권을 보시면 울란바토르 가는 항공편에서 환승시간이 짧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부산 - 베이징 출발:12시 45분 도착:14시 15분

베이징 - 울란바토르 출발:15시 15분 도착:17:30분

환승시간은 1시간!!

 

비행기를 내리고 타는 시간만 10분이 넘을 거고 베이징 공항도 큰데... 그리고 베이징 가는 편이 지연이라도 된다면 나는 과연 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기들을 봤을 때는 여유로웠다. 5분 남기도 도착했다. 늦어서 직원들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근근이 탔다. 후기들이 다양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여유로웠습니다. 한 20분 정도 걸려서 30분 정도는 여유롭게 있을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POINT는 환승 센터까지 잘 찾아가고 줄을 잘 서는 것입니다.

베이징 공항 환승
베이징 공항 환승

비행기에서 내려 Trasfer라는 글씨만 쫒아서 가시다 보면 위 사진에서 환승하는 곳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아무 생각 없이 외국인(Foreigner)으로 줄을 서시면 됩니다.

중국에서는 저희는 외국인이니까요~

제가 갔을 때는 엄청 여유로웠는데 만약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라면 다른 곳에 줄 섰다가는 비행기를 놓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게 저는 무사히 환승을 하고 울란바토르로 향했습니다.

 

비행기안에서 보는 하늘
에어창차이나 기내식(베이징 - 울란바토르)

맥주와 샌드위치 같은 거를 먹으면서 갔습니다.

에어차이나 기내식(부산 - 베이징)

이거는 부산에서 베이징 갈 때 기내식!

 

그렇게 2시간 정도를 날라 울란바토르에 도착했습니다.

 

2. 수화물이 분실되는 건 아닌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수화물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가고 우리의 일행만 남았습니다....

캐리어

출발하기 전에 공항에서 찍은 캐리어 사진이었는데 이게 마지막이 된 줄 알았습니다ㅜㅜ

 

도저히 안 나와서 안내데스크에 문의를 했는데 주소랑 캐리어 종류, 색상 등의 정보를 적을 수 있는 종이를 주고 작성을 하라는 겁니다.

 

알고 보니 베이징 경유할 때 수화물을 비행기에 다 못 실어서 다른 항공편으로 짐이 온다고 주소를 적어주면 다음날 배송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정보만 남기고 저희는 떠나야만 했습니다... ㅜ

 

다행히도 세면도구나 간단하게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물품을 작은 가방에 따로 챙겨 와서 다행이었습니다.(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다음날까지도 안 오면 저희는 일정 때문에 짐없이 5박6일을 지내야 한다는 불안함... 그것도 몽골에서.... 단벌신사로 ㅜㅜ 너무 우울했습니다.)

 

다음날 공항에 연락해 저희 캐리어가 도착했다고 통보를 받고 공항으로 직접 캐리어를 가지러 갔습니다. 일정때문에 캐리어를 받을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그날 일정이 몇 시간씩 밀려서 엄청 늦게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었습니다.

 

에어차이나 이용 시 유의사항


1. 수화물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거는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싼 가격에 대한 리스크라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수화물이 없어진 거는 아니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2. 환승 시간을 여유 있는 것으로 선택하라.

1시간 환승 시간이 저는 여유로웠지만 상당히 불안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수화물이 제대로 연결이 안 된 것도 환승 시간이 짧아서 그럴 수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3. 몽골 여행 시에는 가급적이면 일찍이 직항 항공권을 이용한다.

맘 편하게 직항을 이용하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예약을 한다면 에어차이나와 비슷한 가격에 갈 수 있으면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가성비 갑이다.

사실 위에 처럼 불안한 것도 사실이지만 큰 탈없이 잘 갔다 왔다는 기준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싸게 잘 갔다 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응형